저는 여기 한국조향교육진흥원에서 3년 전에 심화과정까지 배우고 현재는 향료를 취급하는 관련 회사에 취업해서 일하고 있어요.
전체 문자? 안내를 받고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서 ISIPCA 라니.. 하면서 회사 지원을 받아 수강신청해서 수료증까지 받았습니다.
ISIPCA 자격증 멋있지만 사실 저는 수료증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단 강의 내용이 우선이었어요.
(저희 회사가 수출도 하고 아주 작은 회사는 아닌데 향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 아니다보니 저 포함 2명 외에는 향료를 아는 사람이 없어요...)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었구요. 통역사 분이 직접 강의실에 앞에서 바로바로 전달해주는 방식이었어요. 질문도 통역하여 잘 전달해주셨고..
저는 시간 여건상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들었지만 강의실 가서 듣는게 집중도나 환경 면에서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원격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첫 강의시간 통역사 분이 좀 힘드셨지만 두 번째 강의시간부터 통역사 분이 바뀌고 훨씬 수월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향 용어가 많아 이해는 됩니다.)
제가 한국조향교육진흥원에서 공부하고 도움 받아서 취업을 했고, 그 전에 다른 곳에서도 몇 번 조향수업을 들어봤었는데요, 새로운 내용인건 확실합니다.
총 4번 강의 중에 2번은 공부하는 느낌이고, 2번은 뭔가 세계의 향수들을 맡아보고 눈으로도 보면서 견문을 넓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ㅎ
저 개인적으로는 'Brain and Olfaction' 강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 ISIPCA가 아니면 배울 수 없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강의들도 좋았었고 공부하는 분들이나 현직에 계신분들 외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도 막 엄청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 내용이었네요.
9월 단기연수 과정, 저에겐 꿈만 같은 일이네요. (이미 매인 몸이라..)
가시는 분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부러워요. ㅠ
과거에도 올해도 좋은 기회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자격증 파일로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